일주일 간의 고된학원 일정을 종료하고 꿀맛 같은 주말을 맞이했다. 어학원에 온지 겨우 일주일 지나 고만 고만한 영어실력으로 다니긴 힘들 거 같아 지난 주말엔 필자라운지에 방문해 보았다.

세부 필자라운지는CIJ Premium campus(Tancor1 Residential Suites) 4층에 위치하고 있어 현재 거주하고 있는 기숙사 바로 아래 층에 있어서 접근이 용이했다.

오후 1시 무렵에 방문 하였고, 반가운 얼굴로 Manager분들이 맞이해 주셨다. 토요일 오후 비가와서 그런지 다소한산해 보였다. 라운지 옆에 Premium lounge가 있어 들렀다. 16주 이상 등록한 경우 Premium pointcard를 발급 받을 수 있어 이용할 수 있었다.

일반 Lounge 경우 문을 열고 들어가면 흡사 일식집의 다찌와 같은 구조로 형성되어 있고, 다찌 주위를 빙 둘러 앉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인터넷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PC Room이 있고, 닌텐도 Wii를 즐길 수 있는 Game room도 있다. 따라서 가끔 아쉬워하는 탄성이 들리기도 하지만 이용하는데 그다지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반면 Premium lounge 경우 문을 열고 들어가면 거실과 주방, Studyroom, Premium 상영관이 있다. 거실 한쪽 벽면을 가득 메운 책장과 거실 중앙에 놓인 Luxury한 식탁과 의자가 품격을 잃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고 은은한 조명 아래에 놓인 오디오에서 분위기 있는 음악이 흐르며 이곳이 Premium lounge라는 것을 한번 더 상기시켜준다. 

책장 옆쪽엔 추억의 오락기가 자리잡고 있어 코흘리개 시절로 되돌아 갈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한다. Fresh air를맡으며 따라간 곳엔 공기 청정기가 있었고, 일주일 간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줄 수 있는 안마 의자도 2대 있었다.

Study room은 시원한 에어컨이 왠종일 가동되어 비싼 전기요금을 내며 기숙사에 있는 것 보다 훨씬 이득인거 같았다. 룸 내에 정사각형 Wood table이 4군데 있고 푹신한 좌식 의자도 있어 책을 보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Premium 상영관의 경우 의자에 몸을 맡긴 채 뒤로 살짝 드러눕고 다리를 편하게 올린 다음 헤드폰을 끼고 영화를보면 그야말로 나만의 독립된 영화관이 따로 없었다.

Philza lounge 윗층인 5층에 기숙사가 있어서 금요일 오후나 주말에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 거의 전세를 낼 듯하다.

Philza.com을 통해 어학연수를 오신 분들은 한 번쯤 아니 이용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이용해 보는 것도 괜찮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