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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라운지의 해물라면 VS 김치찌개
  • 작성자 : 어화둥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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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2017-09-26 21:58:25



세부에 있는 어학원에 다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가 봤을 필자라운지! 일주일 동안 한국음식에 

굶주린 한을 풀 수 있는 필자라운지! 오늘은 즐겨먹는 해물라면과 김치찌개에 대해서 얘기하고자 한다.



Prawn과 게속살이 함께 어우러진 해물라면, 주문을 하고 얼른 나오기를 기대하며, 

앉아 있으려니 좀이 쑤셨다. 얼마나 지났을까 10분도 채 지나지 않은거 같은데, 길게 느껴졌다.



호명하는 소리와 함께 기다리던 라면이 도착했고, 눈으로는 해물라면의 자태를 바라보고 

스멀스멀 피어나는 해물라면의 향기를 코끝으로 느끼며, 잠시 감상에 젖어 있었다. 

해물라면은 5,000 포인트 짜리로 다른 라면에 비해 비싸다. 하지만, 

한치(?)와 Prawn 4마리가 들어가 있고, 게 속살이 국물맛을 더해주고 있어서 아깝지 않은 가격이었다. 

젓가락으로 새우를 들고 입으로 후후 불어 한김 날린 다음 껍질을 벗기지 않고 통째로 씹어먹는 

그 맛은 탁월한 선택이었음을 얘기해 주고도 남았다. 라면에 한치를 넣는 경우는 처음이었는데, 

국물맛을 더하는데 괜찮았다. 새콤달콤한 초장이 있었더라면 콕 찍어서 먹고 싶었는데, 

아쉬운 대로 그냥 먹어도 맛있었다. 이날 아쉽게도 김치가 나오지 않아 라면과 김치의 

환상의 콜라보레이션은 느껴보지 못했다



필자라운지의 메뉴중 제일 비싼 정식 메뉴를 시켜보았는데, 김치찌개를 시켜 보았다. 

문이 열리는 순간 묵은 김치의 냄새가 코끝을 확 휘어잡으며 찌개가 도착했음을 알 수 있었다. 

해물된장과 기본반찬은 동일했고, 메인 메뉴인 찌개만 달랐다. 

김치, 산적, 오징어 젓갈, 불고기, 쌈재료, 쌈장, 마늘, 고추 등등 다양한 기본 반찬이 제공되었다. 

오전에 해물라면을 먹고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다소 포만감이 느껴졌으나, 

찌개랑 반찬을 보니 다시 허기가 느껴졌다. 고슬고슬한 밥위엔 반숙한 계란 프라이가 놓여 있어서 

잘게 자른 김과 함께 비볐다. 고추장이 있었더라면 더할 나위없이 행복한 밥상이었겠으나 타국에서 

이정도면 정말 잘 먹었다 할 수 있었다. 묵은 김치에 두툼한 돼지고기를 뚝배기에 넣고 

보글보글 끓인 찌개는 맛이 괜찮았다. 한국에서 먹던 것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돼지고기를 넣고 끓인 게 다소 특이해 보였으나 두툼한 살점에 적당한 비게살이 붙어 있어서 

터벅하지 않았고, 국물에 맛을 더해주고있 었다. 아까운 밑반찬을 하나라도 남기면 안된다는 

생각에 주섬 주섬 입으로 밀어 넣었다. 바닥이 보이기 시작하는 접시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어느새 입가엔 행복함으로 방긋하고 있었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프리미엄 라운지에 있는 스터디룸에서 열심히 공부하려 했건만, 

너무도 잘 먹은 남은지 내 눈꺼풀은 천근 만근 무거워서 들 수가 없었다. 

맛있는 음식은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는구나 라고 생각하며, 잠시 씨어터룸에서 잠을 청하였다.



해물라면과 김치찌개를 정성스럽게 끓여주신 필자라운지 쉐프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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