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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라운지 100%즐기기!
  • 작성자 :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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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2018-06-26 23:37:11

필자라운지에 좋은 물건들이 많다는 소문은 진작부터 들었다. 하지만 체감하지 못하는 소문은 그저 소문일 뿐, 필리핀에 오기 직전에는 그냥 그런 혜택이 있나보다, 했던 것을 첫날 내 방 자리가 에어컨 아래 자리라는 걸 알았을 때부터 (그 자리는 주로 방 막내가 차지하게 된다고 한다! 그럴 법 한 게 굉장히 시끄럽고 춥다.) 절실히 가고 싶어졌다. 다른 이유보다도 필자라운지 담요가 너무 탐났다. 셀크에 처음 왔을 때 기본으로 배정되는 얇은 이불을 끌어안고 에어컨 밑에서 추위에 떨던 내게 룸메들의 담요는 무척이나 탐이 나는 물건이었다. 내 자리는 그만큼 추웠다. 너무 추웠다. 춥지만 더운 것보다는 나아서 꾹 참으며 그 담요는 어디서 나냐고 물었을 때, 룸메들이 필자라운지에서 샀다고 대답했을 때부터 나는 결심했다. 필자라운지에 꼭 가기로. 다들 안 간다고 하면 혼자라도 픽업 신청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역시 배치들도 간다고 했다. 배치들과 필자라운지 위치를 확인 한 후 택시를 탔다. 생각보다 CELC에서 거리가 멀었다. 



 



처음에 도착하면 거대한 철문이 보인다. 우리는 그걸 몰라서 조금 헤맸다. 문을 두드리면 가드가 나오고, 필자라운지에 가는 길이라고 말하면 문을 열어준다. 필자라운지로 통하는 엘리베이터는 끝 쪽, 구석에 있는데, 이걸 몰라서 처음에 정면에 바로 보이는 엘리베이터로 갔다가 가드분이 알려주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필자라운지가 바로 보인다. 신발을 벗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매니저들이 반겨준다.









처음 왔다고 말해주면 이것저것 필자라운지를 안내해주기 시작하는데, 우리는 너무도 배고팠기 때문에 일부 구경은 생략했다. 우리는 바로 밥을 주문하기 위해 바처럼 되어 있는 식탁에 앉았다. 나는 계속 추천 받은 김치찌개를 골랐다. 



 



스파르트 특성상, 주말에만 외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제일 자주 받게 되는 질문이 ‘주말에는 뭐 할거야?’ 인데, 그때 필자라운지에 간다고 하자 많은 사람들이 추천 해준게 김치찌개였다. 정확히는 “거기 김치찌개가 그렇게 맛있다며?” 였다. 그래서 가기 전부터 먹을 음식은 김치찌개로 정해두었었다. 김치찌개는 정말 최고의 메뉴였다. 솔직히 말해서 메인 메뉴인 김치찌개보다 주위 반찬들이 더 맛있어보였다. 함께 라면도 골라서 함께 먹었다. 김치찌개는 후식을 고를 수도 있는데, 나는 커피를 골랐다. 커피도 역시 맛있었다!



 



게임룸에서는 게임을 할 수 있다. 나는 배치와 함께 스토리모드 총 게임을 했었는데, 난이도가 최악이었다. 배치는 게임을 거의 안 했어서 더 짜증을 냈던 거 같고, 나는 어릴 때 게임을 상당히 많이 했는데도 불구하고 짜증이 날 정도였다. 엑박 게임을 조금 건들다가, wii게임을 구경하다가, 컴퓨터 룸에 가서 컴퓨터를 보다가, 안마의자에 앉아서 안마를 하다 보니 시간이 금방 갔다. 이제 돌아갈 시간이다 싶어서 나가기 전에 물건들을 샀다. 



1순위는 당연히 담요였는데, 그 외에도 좋은 물건들이 많아보여서 베개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걸 샀다. 티셔츠도 세 개 정도를 골랐더니 포인트를 상당히 많이 쓰게 됐다. 공항 픽업 포인트 정도는 고려하고 샀지만, 남은 포인트가 얼마 안됐는데, 필자카드 돌려받을 때 매니저님이 농담으로 “다시 안 오실 생각이신가봐요.” 라고 농담 하실 정도였다.



 



매니저 분들이 굉장히 성격이 좋으셨다. 가기 전에 매니저 분에게 좋은 술집을 추천해달라고 부탁드리자 몇몇 군데를 추천해주셨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연수일기에 좋은 정보가 많으니 참고하라고도 하였다. 정말이었지만, 그때의 나는 그 사실을 몰랐다. 아무튼 나는 여러 개의 술집을 추천받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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